일시 : 2016. 08. 03
장소 : 스튜디오db
비가 살짝 내린 제주의 8월 3일. 어린이들의 녹음 마지막 날이다. 첫 날에 가보고 마지막 날에 온다. 동요음반을 총괄하시는 김일 촌장님이 워낙에 디테일에 강하셔서 잘 해주셨으리라 믿는다. 내가 있어봤자 나는 짐덩어리. -.-;
오늘은 스튜디오db를 잠깐 소개해본다. 넓은 대지(?)에 음악녹음실과 라이브 공연장이 있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도 조그맣게 있고 직접 보진 못했지만 합숙(?)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듯 하다.
이렇게 너른 곳을 보면, 특히나 풀밭이 있으면 난 왜 고기가 구워먹고 싶어지는걸까. 언젠가 저곳에서 고기 구워먹을 날이 있길 바라면서... 내가 이런 응큼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아이들과 김일 촌장님은 녹음 작업을 하신다.
좀 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