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논문은 찾아봐야 되겠지만 제가 접한 대부분의 동사는 무조건 타동사 입니다. 즉, 4격 (직접 목적격) 목적어 (akkusatives Objekt) 를 필요로 한다는 얘기죠. 재귀동사 (reflexive Verben) 의 경우는 주어와 목적어가 같을 때 재귀동사라고 하므로, 결국에는 타동사의 부분집합 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재귀동사는 영어와 다르게 엄청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정말로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어떤 동사는 재귀동사이지만 3격 목적어 (datives Objekt) 를 필요로 할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는 영어로 생각할 때는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은데요. 밑에 문장들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öhner, was machst du? "Ich wasche mir die Hände." (예외너, 뭐하고 있니? "저 손씻고 있는 중이에요")
여기서 보시면 mir가 들어가 있죠. 직역하면 나에게 인데 말이죠. 근데 그냥 이렇게 씁니다.
그리고:
Der Gegenstand bewegt sich (물제는 움직이고 있다).
여기서 보시면 sich 은 3인칭 재귀대명사입니다 (추후에 명사부분에서 커버합니다). 보시면 bewegen은 타동사인걸 아실 수 있는데요. 직역하는 그 물체는 자기 자신을 움직이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해석이 가능한데 실제로 이렇게 씁니다. 영어도 the object is moving 까지만 해도 전혀 문제 없는데 말이죠. 영어로 직역하자면 The object moves itself.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여튼 정말입니다.
거의 독일어는 목적어가 필요하니 저같으면 잘 모르겠으면 타동사라고 생각합니다. 동사만 보고도 어느 정도 맞출 수도 있는데 그건 추후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신 bewegen 에 be만 봐도 타동사라고 알수 있어요). 하나 더 예제 보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beschaftigen 이라는 동사가 있는데요. 여기서 ~를 바쁘게 하다 (to occupy) 이정도로 해석되는데. 나 시험 준비 때문에 바쁘다 라고 얘기하려면:
Ich beschaftige mich mit der Vorbereitung des Tests.
Ich beschaftige mich (타동사 므로 직접목적어 필요 나를 씀) mit (전치사 mit - 영어의 with에 해당 뒤에 목적어 3격을 강요함) der Vorbereitung des Tests (남성 2격 소유격).
직역하면 나는 내 자신을 시험 준비 때문에 바쁘게 한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어떤 분들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데 쓸게 없어서 그냥 재귀대명사를 쓴다." 이건 아닌것 같네요. 계속 이렇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