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를 위한 영문법

유형 2

 

주어 (S) + 동사 (V) + 보어 (Complement, 이하 C로 표시): S가 C 다/이다.

 

문장의 유형 1을 공부하시고, 부사와 형용사 (전명구는 부사나 형용사중 하나에 속합니다)를 공부하시고 이제 다시 문장의 유형으로 돌아오셨습니다. 5가지 문장의 유형은 문장의 기본 틀입니다. 기본 틀은 사람으로 말하면 엑스레이 사진으로 찍은 사람의 뼈대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번 모듈에서 "뼈대"를 가족의 기본 형태로 비유하고 있고 "살"에 해당하는 부사와 형용사는 "반려 동물"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뼈대가 없으면 사람의 몸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떻게 보이는가는 뼈에 붙은 살에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살"에 해당하는 부사와 형용사가 중요한 것이고 이것 먼저 설명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살"을 먼저 보거든요. 하지만 전문가가 되려면 "살"속에 숨겨진 "뼈대"를 구분 할줄 알아야 합니다.

이제 두번째 가족 유형, 즉 아빠와 엄마 다음에 누가 올수 있는지에 관한 가족의 유형 다섯가지 중 두번 째에 관해 설명 하겠습니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두번째 유형은, 우리말로 "~다, ~이다"로 끝나는 문장들 입니다. 이것만 아시면 됩니다. 하지만 뭐 이렇게 단순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문법적인 설명을 하겠습니다. 읽고 이해 하시면 됩니다.

유형 2는 주어 (Subject, 약자로 S로 표기하겠습니다) + 동사 (Verb, 이후 V로 표기하겠습니다) + 보어 (Complement, C로 표기 하겠습니다)로 이루어 졌습니다. 보어는 말 그대로 보충어를 의미 합니다. 이것을 주격 보어라 부르는데 즉, 주어의 상태가 어떤지 (행복한지 슬픈지), 주어가 누구인지 (선생님인지 학생인지)를 알려줍니다. 

 

보어는 명사와 형용사가 될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 I am happy.

이 문장은 보어가 형용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m"을 지워보시면 I 의 상태는 happy한 상태야 라는 말이 됩니다. "am"이라는 be동사는 "~이다"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am"이 앞의 유형 1인 경우에는 "있다"로 해석 됩니다. (be 동사의 두가지 뜻은 반드시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유형 2의 동사는 동사의 의미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많은 경우 문장을 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의 문장에는 반드시 주어와 동사가 있어야 하거든요. "He looks happy"라는 문장도 이 유형인데요, 해석하면 "I의 상태는 happy하고, 그렇게 보여"라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이 시점에서 앞에서 알려드린 문법중 하나를 수정하겠습니다. 제가 형용사는 우리말로 "ㄴ,ㄹ,의,적"으로 끝나는 모든 것 이라고 정의 했습니다. 이런 것을 어려운 한자 문법용어로 표현하면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라고 표현 합니다. 이런 어려운 문법 용어는 쓰는 사람도 의미를 모릅니다. 음표 볼줄 모르는 사람이 악기 연주하듯이 그냥 그런 거야 라고 스스로의 머리를 세뇌한 것에 불과하지요. 이 형용사는 사람에 비유하면 "살"에 해당하는 형용사입니다. 유형 2에서 제가 설명하고 있는 보어로서의 형용사는 사람의 "뼈"에 해당하는 형용사 입니다. 여기에서는 "~다"라고 해석합니다. 즉, 형용사의 기능은 두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더 중요할 까요? 단연코 "살"이 중요합니다. 왜 그런지는 다음 기회에 알려드리겠습니다.

2) I am a teacher.

이 문장은 보어가 명사인 경우입니다. 아주 쉽습니다. "나는 선생님 이다"라는 뜻입니다. 주어와 동사 다음에 명사가 나오는 경우는 두가지 경우 입니다. 이중 하나가 보어 인 데요, 이 경우 I = teacher, 즉, 동일 물체가 나옵니다. 이 경우 "~이다"라고 해석하면 됩니다. 다른 한 경우는 다음에 설명드릴 유형 3인 경우 인데요, 이 경우에 I 와 teacher는 동일 물체가 아닙니다. 미리 말하자면 이 경우 "을,를"을 붙여서 해석합니다. 즉 "선생님을"이라고 합니다. 주어와 동사 다음에 명사가 있을 경우, 이 두가지 경우의 수만 아시면 됩니다.

 

다음 문장의 의미는 무엇일 까요? 잠시 생각해 보시고.. 밑에 해설을 붙여 놓겠습니다.

3) We parted the best of friends.

     * part: 헤어지다

4) He has remained a bachelor.

    * remain: ~로 남다  * bachelor: 총각

 

다 읽어 보셨다면, 다음은 유형 3으로 넘어 가시기 바랍니다.

 

 

 

 

 

 

 

 

 

 

 

 

3) We parted the best of friends.

주어와 동사 다음에 명사가 나오면 같은 물체이면 보어, 다른 물체이면 유형 3에서 배우실 목적어 입니다. 경우의 수는 두개 뿐 입니다. 유형 3으로 해석한다면 "우리는 친한 친구를 헤어졌다"라고 해석되는데 뭔가 의사 전달이 안되죠. we와 the best of friends가 동일한 사람들 이라면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이고 그렇게 헤어졌다"라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쟁자로 만났다가 친한 친구가 되어서 헤여졌다 라고 표현 할 때 쓸수 있는 유형 2의 문장입니다.

4) He has remained a bachelor.

역시 "그는 총각을 남았다" 그러면 말이 안되겠죠. "그는 총각이고 그렇게 쭉 남아있다"라고 해야 말이 됩니다. 여기에서도 He = a bachelor이고 유형 2에 해당되는 문장입니다. 문장은 좀 생소합니다만 틀린 문장이 아닙니다.

 

우리 나라 사람에게는 유형 2의 문장이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실제로 영어를 쓴 문장들을 보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유형 2의 문장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듯 합니다. 버터냄새 나는 영어 문장을 쓰시고 싶으면 잘 봐두어야 할 유형입니다.

유형 1과 유형 2의 동사를 자동사라고 하고, 목적어가 나오는 유형 3부터의 동사를 타동사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아... 저도 영어를 전공했지만 이런 어려운 한자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듭니다. 또한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동사는 자동사와 타동사로 모두 쓰입니다. 이 경우에 대한 설명은 기회가 있다면 드리겠습니다. 어쨋든 여기까지가 목적어가 안나오는 경우이고 다음 부터는 목적어가 등장합니다. 영어의 대부분의 문장은 목적어가 있습니다. 보다 직관적이고 쉽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몰라서라기 보다는 모르는 걸 안다고 생각해서 이거든요. 영어는 쉽습니다. 겸손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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