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속삭임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의식 (feat. Shy Bladder Syndrome)

이타인클럽입니다. 의식의 힘이 제게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제 사례를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식

이 글에서 말하는 의식은 생각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의도적으로 생각하든 의도하지 않게 생각하든 자신이 인지할 수 있는 생각들 말이다. 여기서는 인지할 수 있는 의식만 고려했는데, 의식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생각보다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가 훨씬 크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의식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실례를 들어서 설명하고자 한다. 우리가 인지하는 의식적 생각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인 생각들도 분명 주변의 상황에 영향을 미친다. 무의식에 대한 것은 글로 논하기 어려워 내가 의식하는 생각이 실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만 논하고자 한다.

Shy Bladder Syndrome

나는 정확히 9살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Shy Bladder Syndrome이라는 정신병을 가지게 됐다. Shy Bladder Syndrome은 말그대로 공공장소에 소변 볼 때 소변기관이 쑥쓰러워서 소변을 보기 어렵다는 증후군이다. 난 아직도 그 증후군을 가지고 있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그 방법들을 이곳에 정리해 뒀다. 난 30년 넘게 그 질병을 가지고 살고 있다.

나는 소변문제를 통해서, 의식이 정말로 내 육체를 철저히 통제한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 이 소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게 육체를 제어하는지 실제 예를 들어 보겠다. 내가 한 20대 중반일 때, 식구가 명절을 맞아 집으로 돌아가는 고속도로에서 차가 많이 막혔다. 나는 너무나 소변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차를 세워달라고 한 후 간이화장실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엔 명절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마음이 불안했지만 일단 줄을 서서 내 차례를 기다렸다. 내 차례가 되어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이 화장실은 큐비클로 1인용인데도 나는 뒤에서 기다린다는 압박감에 터지기 일보 직전인 방광을 비워내지 못했다. 아무리 소변을 보려고 해도 내 정신이 내 육체를 철저히 막아 오줌 한방울도 내보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이러한 경험을 수도 없이 했다. 이런 이유로 나는 항상 큐비클, 즉 좌변기를 찾아 다녔다. 그 결과 내 육체, 특히 방광은 내 정신적 문제에게 더 철저히 제어 당했다.

나는 영성을 접한 후로부터는 이 문제를 직접 부딪혀 보기로 했다. 영성의 힘을 점점 느껴가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분명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 어쩌면 이 문제는 내 영혼이 이 삶에서 내게 주어진 미션 같은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내가 가진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게 됐다. 그것은 바로 내가 소변 보는데 문제 있다는 것을 남이 아는게 두려웠던 것이다. 내가 아무도 없는 큐비클에서 소변 볼 때도 소변이 잘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옆 큐비클에 있는 사람이 “소변을 왜 안에서 보지? 소변 보는데 한 참 걸리네?”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혼자있고 아니고가 문제가 아니고 내 ‘결점’을 남에게 들키기 싫은 두려움이 문제이다.

사실 나와 같은 문제점을 가진 사람들은 적지 않다. 내 경험상으로 봐도 그렇고, 검색해봐도 이 문제에 대한 많은 상담과 해결책들이 나와 있다. 나는 나와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 둘이 조용한 공용 화장실에서 소변 보지 못한 채 서 있었던 경험이 종종 있었다. 이럴 때는 한 사람이 피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그 두려움과 마주하기 위해 나는 영성의 힘을 이용하고 있다. 내가 가진 소변 문제가 ‘결점’이 아니며, 남들과 나의 연결성을 의식적으로 생각했다. 내 육체를 통제하고 있는 의식의 전환이 없이는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 의식의 전환을 통해서 많은 진전을 이루어냈다. 그랬더니 통제 받는 육체가 응답을 해왔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공공 화장실에서도 소변을 볼 때가 있었고, 문제를 의식하지 못한 채 소변을 볼 수 있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내 의식은 내가 소변 보는데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소변 볼 때마다 참견하여 육체를 통제하려고 한다.

의식의 힘

난 위에서 의식이 미치는 영향, 그 파워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언급했다. 그렇다면 의식은 어떻게 육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의식은 또 어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의식은 뭘까? 의식은 정신적인 것이라 그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난 분명 의식도 그 실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최근에 알게 된 것은 의식은 파동이며, 에너지라는 것이다. 의식은 파동이어서, 그 세기에 따라 내 몸을 포함하여 내 주변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의식에 대한 내 생각을 <우주의 홀로그래피>에서 발췌하였다.

“우리가 평소에 자신과 동일시하는 입체상인 몸은 ‘입자’로 경험된다. ‘입자’인 몸은 국소적이어서 어떤 경계와 위치 안에만 머물 뿐, 그 밖으로 뻗쳐나가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의 본질인 순수한 의식은 파동이다. 파동은 공간 속으로 끝없이 퍼져나간다. 아니, 의식의 파동이 우주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제 안에 우주공간을 펼쳐낸다.”

이 말에 의하면 의식은 파동성을 가진다. 파동은 매질을 통해서 공간 속으로 끝없이 전달된다. 우리의 몸을 넘어서 그 어디라도 말이다. 단, 파동을 전달시켜줄 매질이 존재할 때이다. 이 매질에 대한 논의는 다른 글에서 하기로 한다.

만약 의식이 파동이라면? 우리의 마음속에 아주 작은 생각이라도 떠오른다면 그것은 즉시 주변에 영향을 끼칠것이다. 내 생각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품추첨과 같은 이벤트에 당첨이 잘 안되는 이유는 당첨에 대해 의식했기 때문이다. 의도했던간에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당첨에 대한 의식이 떠올라 추첨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럼 당첨되는 사람들은 누구란 말인가? 매번 경품추첨엔 당첨자가 반드시 나오기 마련이지 않는가? 내 생각에 둘 중 하나 일 거 같다. 당첨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사람이거나 의식의 힘이 매우 강하여 당첨되도록 현실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말이다. 난 항상 전자였다. 의식하지 않으려고 해도 저절도 당첨에 대한 매우 작은 기대감이 떠오른다. 의식의 힘이 강하여 현실을 창조할 정도가 되면 좋겠지만 지금은 의식의 생성을 제어할 수 있을 정도까지만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의식의 힘으로 현실을 창조하는 방법은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철저하게 믿는 것이다. 어떤 조그만한 의심없이 창조하고자 하는 현실을 믿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매우 작은 의식도 주변에 어떻게든 영향을 끼치게 되어 있다. 창조하고자 하는 현실을 철저히 믿음으로써, 의식의 힘을 극대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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