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읽고 쓰고 말하기 이것만 다 돼면 더 이상 영어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쁜 일상 속에서 이 네 가지를 다 소화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부터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네! 맞습니다. 듣기 훈련입니다. 출퇴근 시간 이어폰을 꽃고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학습이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는 책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해야 하는데 하지 말라고 해서 뭔가 있을까 싶어 사서 읽었는데, 결국 공부를 하게 만들더군요. 이 책에서 지시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았는데 효과를 본 것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 부록으로 15~20분 분량의 오디오가 담긴 테이프가 있었는데 들리든 들리지 않든 귀에 꽃고 계속 들으라는 주문이었습니다. 미친척하고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100번 넘게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영어인지 독어인지 헷갈리고 귀가 따가울정도였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시점에서 갑자기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script를 한 번도 본적은 없습니다. 닥치는대로 들었는데 들리기 시작한 겁니다.
듣기 공부도 수준과 단계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수준과 단계(절차)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처음부터 CNN이나 AP 뉴스를 시도하신 것도 좋지만 놓치고 가는 것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한 것부터 시작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어지는 하위 토픽에서 수준별 단계별 공부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