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빌린 서버 컴퓨터
의 집주소인
IPv4 주소 (예시: 123.123.234.5)
와
- 구매한 도메인
(예시: lake.naru.cafe)
(저는 naru.cafe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lake.naru.cafe 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를 연결해줍시다. 근데 연결을 어떻게 하죠?
네임서버(DNS): 어떤 영어 도메인이 IP주소와 연결되어 있다는 정보가 들어있는 서버
인터넷 창에 영어로 된 주소(예시: lake.naru.cafe)를 넣으면 빌린 컴퓨터의 IPv4 주소(예시: 123.123.234.5) 로 찾아가도록 어딘가에 정보를 저장해야 합니다.
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 네임 서버 (DNS, Domain Name Server) 입니다. 영어로 된 도메인이 어떤 IP 주소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죠.
각각의 (도메인 -> IP주소) 정보는 DNS 레코드(*기록)라고 부르고, 이 기록들을 관리하고 알려주는 컴퓨터 서버가 네임서버입니다.
앞서 서버가 24시간 컴퓨터라고 했죠? 하지만 네임서버는 내 컴퓨터를 돌리지 않을 겁니다. 네임서버는 직접 구축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Cloudflare로 네임서버를 옮기자
보통은 도메인을 구매(대여)한 곳에서 네임서버도 같이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도메인을 구매한 곳에서 (도메인 -> IP주소) 를 변경하고 관리할 수 있죠.
하지만 어차피 Cloudflare(클라우드플레어)라는 회사의 기능을 나중 단계에서 쓸 것이므로, 내 도메인의 연결정보를 관리해줄 네임서버를 도메인을 구매한 곳(이번에는 Hover.com에서 구매했죠?)에서 Cloudflare로 옮겨둡시다.
1. Cloudflare에 가입합니다.
가입과정을 설명하지는 않을게요. 홈페이지는 https://www.cloudflare.com/ 입니다.
2. Cloudflare에 도메인을 추가합시다.
사이트 추가 버튼을 누릅니다.
구매한 도메인의 이름을 여기에 적고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이번에는 example.moe를 구매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naru.cafe는 이미 등록되어 있어서요...)
무료 플랜이면 충분합니다. Free를 누르고 [계속] 을 누릅니다.
이제 Cloudflare의 네임 서버 (= 이름 서버, DNS) 의 주소를 적어둡시다.
3. 도메인을 구매한 곳(Hover.com)에서 네임서버를 Cloudflare의 것으로 바꿔주세요.
(이 스크린샷은 example.moe가 아니라 제가 보유중인 naru.cafe 도메인의 설정 화면이네요)
기존에는 도메인을 구매한 곳(hover.com)의 네임서버가 들어있었을 겁니다. 이걸 다 지우고, 이제 도메인 레코드(영어 주소 -> IPv4 주소) 는 Cloudflare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로 아까 메모해둔 cloudflare의 네임서버 두 개를 다 넣으세요.
4. Cloudflare에 DNS 변경이 반영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바로 반영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등록된 내 사이트의 DNS 레코드를 설정할 수 있게 될 때까지 기다립시다.
등록된 내용은 없어도, 아래와 같이 "DNS - 레코드" 의 화면에서 "레코드 추가" 를 할 수 있는 상황까지 오면 됩니다.
(저는 이미 등록해놓은 게 있어서 뭐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Cloudflare에서 내 도메인(이 경우엔 제가 소유한 naru.cafe 네요)을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영어 주소인 도메인을 컴퓨터의 주소인 IPv4주소로 연결하자
도메인을 IPv4주소에 연결하려면 레코드를 추가합시다.
- 유형: :"A 레코드" 는 (영어 도메인)을 ---> IPv4 컴퓨터 주소로 연결해주는 유형입니다.
다른 것도 있어요. IPv6용 AAAA 레코드라던가...
A를 선택하세요. - 이름: IPv4 주소에 연결할 영어 도메인을 설정합니다.
제 도메인인 naru.cafe 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naru.cafe 를 연결하려면 @ 를 입력합니다. (이미지의 상황)
- lake.naru.cafe 를 연결하려면 lake를 입력합니다.
- IPv4 주소: 빌린 컴퓨터의 주소를 넣으시면 돼요.
- 프록시 상태: 끄겠습니다. "DNS 전용" 으로 만들어주세요.
이걸 켜면 Cloudflare가 접속을 보호해줍니다. 좋은 거 아니냐구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통신이 미국을 거쳐가서 느려집니다.
- 앱에서 SNS에 접속하는 경우, 이것도 사람인지 확인하는 검증 과정을 거칩니다. 물론 설정으로 예외처리를 할 수 있기는 한데, 서버도 서울에 있는데 굳이?
- -> 그래서, 나중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서버를 설정할 때에는 켤 거에요. 그건 다운로드 업로드 하나하나가 다 과금요소거든요...
저는 실제로는 이렇게 추가할거에요.
결과는 이렇게 나옵니다.
접속이 되는지 확인해보자
사실 이렇게 항목을 추가했으면, 추가된 정보가 전세계의 다른 서버에까지 퍼질때까지 좀 기다려줘야 하는 법이거든요. 근데 Cloudflare의 경우 워낙 전파가 빨라서 아마 안 기다려도 이번에 추가한 영어 인터넷 주소(도메인)로 접속할 수 있을거에요.
주소창에 이번에 추가한 DNS 레코드의 주소인 example.moe (예시: lake.naru.cafe) 를 넣어보겠습니다. 추가하신 주소를 넣어보세요!
잘 들어가지네요! 이제 주소창에 lake.naru.cafe를 입력하면 제가 빌린 컴퓨터로 연결됩니다!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IP를 예약해놓자
사실 이번에 빌린 컴퓨터의 IPv4 주소 (*"공용" IP - 외부에서도 접근 가능한 주소를 말합니다) 는 컴퓨터가 꺼졌다 켜진다던가 하는 사유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갑자기 빌린 서버의 IP가 바뀌어서 접속이 안 되게 된다면 곤란하겠죠?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에는 IP를 "예약"해서 내가 앞으로도 쓸거야! 라고 지정해놓는 기능이 있습니다. 지금이 이걸 추가하기에 절호의 기회에요.
IPv4 주소 예약하기
네트워킹 -> 예약된 공용 IP
공용 IP 주소 예약
적당한 이름으로 추가합니다.
예약된 주소를 내 컴퓨터의 새 IP 주소로 사용할 것입니다. 메모해둡시다.
예약한 주소로 컴퓨터의 주소 바꾸기
홈 -> 컴퓨트 -> 인스턴스, 빌린 컴퓨터의 상세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먼저 "정지" 를 눌러 컴퓨터를 끕니다. (빨간색 종료를 누르면 서버가 삭제됩니다!)
메뉴에 보시면, 연결된 VNIC (가상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 가 있을 겁니다. 빌린 컴퓨터가 아니라 빌린 컴퓨터에 연결된 인터넷의 IP를 바꾸는거죠.
네트워크에 등록된 IPv4 주소를 봅시다.
현재 등록되어 있는 주소는 임시 주소네요.
(* 참고: "전용 IP 주소" 는 내부망에서만 접근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서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일단 이 IP를 없애야지 예약한 주소로 다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공용 IP가 삭제된 걸 확인했으면, 같은 방법으로 다시 편집으로 들어가서 아까 예약했던 공용 IP를 지정하고 업데이트합시다.
이제 Cloudflare 쪽의 주소도 새로 예약한 주소로 바꿔줍시다.
접속 잘 되네요.
여기까지 완료되었으면, 이제는 ssh를 통한 원격 접속도 이 주소를 통해 해야합니다.
아니, 사실 "프록시"로 보호하고 있지 않으니까 이번에 추가한 도메인 lake.naru.cafe 을 123.123.234.5 대신 써서 원격으로 접속할수도 있어요. (다만 Windows가 변경된 정보를 받아오는 게 느려서, 수동으로 이전 주소에 대한 기록을 지우지 않는 이상 바로는 안 될수도 있어요.)
ssh 사용자명@내도메인.com
아래처럼 dns 기록이 남아있다면, Windows 명령창에서 ipconfig /flushdns 같은 걸 넣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