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제가 고안해낸 방법은 이것입니다.
1. 작은 그림부터 완성해보자.
2-1. 이제 돈을 투자해도 내가 원하는 퀄리티의 게임이 만들어 질 것 같은데?
2-2. 내가 소스를 만들어야 겠다!
2-3. 작은 그림의 완성을 도울 팀원을 구한다.
3. 작은 그림(게임)의 완성!
이전 글에서 퍼온 글입니다.
위에서, 2-1, 2-2, 2-3은 하나만 선택할 수도, 중복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당신의 게임을 구상할 시간 입니다!
허나, 디자인은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게임 시스템의 개발에만 의의를 두면서,
정말 이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지, 당신이 원하는 게임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당신에게 의욕이 없다면, 이 게임은 완성될 수 없습니다.
이제, "1. 작은 그림부터 완성해보자."
작은 그림부터 완성해 볼 것입니다.
게임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게임의 시스템" 입니다.
당신은 애니메이션과 효과조차 고려하지 않습니다. 게임 시스템의 구상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략 적인 느낌만 상상하십시오.
만약, 당신이 슈퍼마리오를 만든다고 상상해 봅시다.
실제로 슈퍼마리오라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있는 게 아닌,
플랫포머 게임인데 , 주인공이 게임의 시작점에서 끝 지점에 도착하면 게임이 끝나며 , 중간에 몬스터와 , 밟고 갈 블럭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만 생각하고 있다고 가정 합시다.
게임은 그림을 그려나가듯 차근차근히 만들어나가면 됩니다.
여기서 리스트를 작성 해봅니다.
1. 플랫포머 게임 2. 시작점에서 끝 지점에 도착하면 게임이 끝난다. 3. 몬스터가 존재한다. 4. 밟고 갈 블럭이 있다. |
그럼, 여기서 의문을 가집니다. 설명이 부족한 요소가 뭐가 있지?
여기서는 몬스터의 설명이 부족한 듯 합니다. 그럼,
1. 플랫포머 게임 2. 시작점에서 끝 지점에 도착하면 게임이 끝난다. 3. 몬스터가 존재한다. - 플레이어가 몬스터와 닿으면 죽는다. 4. 밟고 갈 블럭이 있다. |
라고 바꿀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플랫포머 게임이란 무엇이죠?
아하! 발판이 등장하고, 횡스크롤로 캐릭터가 움직이는 게임 이군요!
그럼, 캐릭터의 이동도 추가 해야겠습니다.
1. 플랫포머 게임 |
여기서 과연, 설명이 끝났을까요?
시작점과 끝 지점의 구분도 명확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몬스터란 자고로 움직여야 하는 법이죠!
1. 플랫포머 게임 |
이제 당신은 최소한의 게임 요소를 모두 작성한거 같습니다.
이렇게 개발자는, 게임의 요소를 구체화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게임의 모습이 점점 구체화 되고,
구체화된 게임을 통해 그 다음에 만들 요소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정~말 작은 게임의 요소를 만들었지만, 벌써 막막합니다.
아직 게임 개발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당신은 이제, 이 요소조차 쪼개여, 더 더욱 작은 그림으로 만든 뒤, 개발 순서를 지정해야 합니다.
1. 플레이어는 좌, 우로 이동한다. 2. 플레이어에게는 중력이 필요하다. 3. 플레이어가 밟고 갈 블럭이 있다. 4. 카메라는 플레이어를 따라 움직인다. 5. 지정한 '시작 지점'에서 플레이어가 시작한다. 6. 지정한 '끝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플레이어가 지나가면 게임이 종료된다. 7. 게임이 끝나면, 끝! 이라는 글자가 중앙에 띄워 진다. 8. 플레이어가 몬스터와 닿으면 죽는다. 9. 몬스터는 1초마다 왼쪽, 오른쪽을 반복하여 움직인다. 10. 몬스터에게는 중력이 필요하다. 11. 게임 완성! |
이런 개발 순서의 요소들은 쪼개면 쪼갤 수록 좋습니다.
10번은 이전의 리스트에서 존재하지 않던 요소입니다.
개발 순서를 지정하면서 이런 빼먹은 요소가 생각나기도 하지요.